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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유족 “우리 딸은 이채원”…실명·얼굴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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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채원 양


한밤중 귀갓길에 흉기에 찔려 숨진 광주 여고생의 유가족이 피해자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광주전남추모연대와 고(故) 이채원 양의 부모는 1일 딸의 초상화를 공개하며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꿈꾸고 누군가를 돕는 일을 좋아했던 아이를 잃은 뒤 가족의 삶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며 “채원이의 억울함을 풀고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추모연대와 유가족은 입장문에서 가해자 장윤기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장윤기는 추호의 동정도 받을 자격이 없는 범죄자”라며 “사법부가 엄중한 처벌을 통해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학교 친구들과 교사들에 대한 체계적인 심리치료 지원도 요청했다.

유가족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더 큰 고통에 빠지지 않도록 집중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상처를 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모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유가족들은 장윤기에 대한 엄벌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 임형주 기자
2026-06-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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