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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협의 없이 상품 출시 질타
국힘 “정부가 리딩방 운영” 비판


삼성전자, 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차트 모습. 2026.7.19.
홍윤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시장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주식시장이 홀짝 도박판이 됐다”며 국회 국정조사와 정책을 주도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상혁 의원은 20일 금융위원회와 당정 간담회를 마친 뒤 “시장 상황을 보다 강력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추가 대책을 마련할 때는 정무위와 더 긴밀히 소통해 달라는 의견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무위에 참석한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국회·여당과 충분한 협의 없이 상품이 출시된 점을 질타했다”고 전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졌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투자자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는 내용의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김 실장은 전날 시장 충격을 이유로 상장폐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정책 결정 과정을 따져 봐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레버리지 ETF로 국민 지갑이 털리고 있는데 (김 실장은) 사과 한마디 없이 상장폐지는 없다고 강변했다”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주식 리딩방을 운영한 꼴인데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땜질식 처방 몇 개로 면피하고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김 실장을 겨냥해 “그냥 두면 삼천리 방방곡곡에 카지노 만들자고 할 사람”이라며 “자본시장 문제만큼은 당장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한지은·곽진웅 기자
2026-07-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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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