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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차기 구금고 선정…정보보안 평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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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기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1조원대 구 재정을 앞으로 4년간 관리할 차기 구금고 선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구는 15일까지 ‘서대문구 금고지정 계획’을 공고하고 16일부터 18일까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차기 구금고 지정 제안서를 접수한다. 새 금고의 약정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구금고는 구의 세입·세출과 각종 기금 등 재정자금을 관리하는 금융기관이다.

구의 2025년 재정 규모는 1조 950억원으로 일반회계 9740억원, 특별회계 248억원, 기금 961억원 규모다. 회계별 평균 잔액은 총 1982억원이다. 구는 일반회계와 4개 특별회계, 14개 기금을 하나의 금융기관이 관리하는 단일 금고 체계로 운영한다.

금고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한다. 구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대문구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규칙의 배점 기준과 위원회가 확정한 세부 심사 기준에 따라 금융기관의 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는 정보보안 분야 평가를 강화한다. 금융기관의 재정관리 능력뿐 아니라 금융 데이터 보호 역량과 시스템 안정성, 보안사고 대응 역량 등을 살펴 구 재정과 관련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구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금고를 지정하고 같은 달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운기 구청장은 “구민이 맡긴 세금을 지키는 일에는 어떤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재정의 안정성과 정보의 안전성을 함께 지킬 수 있는 금고를 꼼꼼하게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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