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동에서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추진 필요하다 판단되면 예산 반영”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어르신들이 주민센터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요. 엘리베이터를 좀 놔 주세요.”(당산동 주민 A씨)
“동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적십자에서 받아 오는 지원 물품을 보관할 곳이 없어서 고민입니다.”(영등포구 적십자 봉사자)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에 참석한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의 손은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주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꼼꼼하게 적기 위해서였다. 당선 이후 직접 소통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던 조 구청장은 주민센터에서 직접 민원을 받기로 하고 영등포의 18개 동을 순회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접수된 민원을 보고 형태로 받다 보면 왜 그런 요청이 들어오는지 알기가 어렵다”면서 “이유를 알아야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쏟아져 나오는 민원은 다양하다. 지역 공공시설의 화장실 수리, 작은 도서관에 대한 지원 확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에 대한 민원까지 가짓수뿐만 아니라 종류도 다양하다. 현장에서 접수된 민원은 담당 공무원뿐만 아니라 조 구청장의 수첩에도 빼곡하게 적혔다.
조 구청장은 “현장에서 들은 생활 속 불편 사항과 고충, 정책 제안을 구정에 반영할 것”이라면서 “특히 건의된 사업 중 타당성이 입증되고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10월 21일까지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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