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낮의 명성에 밤 온기 더해
3년 연속 3월 생활인구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전남광주 구례군이 관광객의 체류를 저녁 시간까지 이어 갈 ‘구례 밤한끼’를 10월부터 본격 운영해 관심을 모은다.
인구 3만명이 되지 않는 구례군은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3월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 15.8배를 기록하며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생활인구를 기록했다.
구례는 산수유꽃축제, 화엄사 홍매화 사진콘테스트, 섬진강 300리 벚꽃축제 등 봄 축제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방문객을 모았다. 하지만 축제 때마다 “밤에 이용할 식당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저녁 시간대 소비가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는 한계도 있었다.
‘구례 밤한끼’는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행사장과 주요 관광지 인근 음식점 가운데 오후 9시까지 식사가 가능한 일반음식점을 지정해 운영한다. 군은 신청한 20개 업소 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군은 이번 ‘구례 밤한끼’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식사 편의를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역 음식점의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등으로 인구가 2만 5100여명으로 증가하는 등 지역 활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야간 영업 체계 구축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축제나 관광을 위해 구례를 찾은 방문객들이 저녁 시간에 이용할 식당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구례에서 편안하게 저녁 식사를 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례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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