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년 하수도 계획 마련
2029년까지 2071가구 우·오수 분류
전남광주 순천시가 우수·오수의 체계적 분류화를 통해 침수 예방과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해 관심을 모은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통합적인 하수도 관리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하반기 ‘순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수립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와 오수를 분리하는 하수도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앞으로 20년간 하수도 시설을 어디에, 어떻게 정비하고 확충할지 정하는 하수도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이다. 5년마다 인구 변화와 도시개발 등 달라진 여건을 반영한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2029년까지 국비 643억원과 시비 441억원 등 총 1084억원을 투입한다. 우·오수가 분리되지 않은 지역에 오수관로 71.9㎞를 새로 설치해 2071가구의 우수와 오수를 분리할 계획이다.
우·오수 분류화는 빗물과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각각 별도의 관로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시 빗물과 오수가 한꺼번에 유입되는 것을 줄여 하수 역류와 도로·주택 주변 침수 위험을 낮추고, 생활하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김성환 시 하수도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와 위생 불편이 크게 개선된다”며 “정화되지 않은 생활오수의 공공수역 유입을 차단해 동천, 순천만 등 주요 수계의 수질 개선과 생태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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