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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방산·우주산업으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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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1·해룡일반산단 특화단지 포함
이차전지에서 방산·첨단산업까지


율촌 일반산업단지


순천시가 광양만권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포함되며 K-배터리 핵심소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통상부는 3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광양만권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했다. 이번 특화단지는 율촌1·해룡일반산단을 포함한 6개 산업단지, 총 2132만㎡(645만평) 규모다.

특화단지에는 올해부터 오는 2035년까지 총 5303억원(국비 3255, 지방비 1740, 민자 308)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이차전지 기초원료부터 양극재 등 핵심소재,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바탕으로 K-배터리 원료·소재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예비타당성조사 특례와 기반시설 국비 지원, 기술개발(R&D), 전문인력 양성,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국가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룡면에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약 5751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 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이번 지정으로 순천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율촌1산단과 해룡산단의 기반시설 확충과 국비사업 발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및 재활용 기업 유치,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R&D와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이차전지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무인체계, 드론, 로봇, 군용 전원체계 등 방산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기반기술로 활용되는 만큼 이차전지 산업과 방산산업 간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는 광양만권의 소재·에너지 산업 기반과 순천의 산업·인재·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와 방산을 비롯한 첨단산업 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향후 정부의 방산산업 육성정책 및 지역산업 정책과 연계해 방산 소부장, 드론·무인체계, 에너지저장장치(ESS), 고성능 배터리 등 지역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함께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손훈모 시장은 “이번 지정은 순천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순천이 보유한 기업과 산업입지, 인재양성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가적 투자가 순천의 기업유치와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차전지는 미래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산업인 만큼 방산·로봇·드론 등 첨단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순천의 산업기반을 이차전지에만 한정하지 않고 방산을 비롯한 미래 전략산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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