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생필품 즉시 지원으로 위기가구 발굴
경기도·충남 등 타 지방자치단체도 확산 흐름
복잡한 증빙서류나 까다로운 자격 심사라는 문턱을 낮추고, 당장 식료품과 생필품이 필요한 주민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전남광주 영광군의 ‘그냥드림’ 사업이 주민 밀착형 복지의 모범 사례로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이 운영 중인 ‘그냥드림’은 갑작스러운 실직, 질병, 소득 감소 등으로 당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주민에게 쌀, 라면, 통조림 등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우선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구호물품 지원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물품 지원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조기에 발굴하고, 가구별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공적·민간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복지 안전망’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1회차 이용 시에는 조건 없이 물품을 제공받고, 2회차 이용부터는 기본 상담을 통해 생계·의료·주거·돌봄 등 개별 복지 필요 내용을 상세히 확인한다. 3회차 방문 시에는 읍·면사무소 상담을 통해 긴급복지 지원, 공적급여 신청, 통합사례관리 등 맞춤형 복지 혜택으로 연결된다.
행정 절차의 공백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하던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부담 없이 찾아오고, 꼭 필요한 이웃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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