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울산하늘공원에 제2추모의 집과 친자연적 장례 방식인 산분장을 조성해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3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과 산분장 조성 추진 경과 및 시설 개요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울산의 화장률은 97.4%로 전국 평균(95.0%)을 상회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 봉안당의 만장 시기를 대비하고 안정적인 장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4년 10월부터 제2추모의 집 건립을 추진해 올해 10월 준공을 마쳤다.
제2추모의 집은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연면적 5217㎡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54억 8700만원, 특별교부세 18억원, 시비 123억 7100만원 등 총 196억 5800만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기존 제1추모의 집(2만 7557기)을 포함해 총 7만 1476기의 공설 봉안 규모를 갖추게 됐다.
내부 공간은 유족과 고인을 위한 맞춤형 시설로 꾸려졌다. 1층에는 제례실과 유족 대기실, 휴게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고, 2층부터 4층까지는 봉안실로 운영된다.
특히 2층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국가유공자 전용 봉안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는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내에 600㎡ 규모의 산분장도 조성한다. 산분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정해진 장소에 뿌리는 장사 방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국비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를 포함, 총 2억 1800만원을 들여 이달 내로 산분장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정미 울산시 복지보건국장은 “제2추모의 집 건립과 산분장 조성을 통해 날로 늘어나는 장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울산하늘공원이 고인을 존엄하게 모시고 유족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선진 추모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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