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13일 숨겨진 어려운 이웃 756가구를 찾아 긴급지원에 나섰다. 구는 이들에게 쌀 등 식료품과 의료혜택을 지원하고, 공공근로 사업 대상자로 지정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에 긴급지원을 받게된 이웃들은 평소 행정기관의 지원에서 벗어난 차상위계층(틈새계층)에 속하는 주민들이다. 이들은 저소득 생활보호대상자에 속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이들만큼 어렵게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구는 추위와 배고픔 등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지난 연말부터 이날까지 동사무소별로 통·반장과 사회복지사들이 호별 조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구는 생계지원이 필요한 가정 756가구를 찾아냈다.
특히 이들 가정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모자가정 등 공식적인 지원이 가능한 56가구는 법정 지원대상자로 긴급 책정,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차상위계층 349가구는 의료급여 및 정부양곡을 싼 값에 지원했다. 또 실직 등으로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정 78가구에 공동모금회 지원금 5328만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조만간 3677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273가구에는 ‘따뜻한 겨울보내기’사업의 성·금품 등 5600만원을 제공했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된 틈새계층에게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줄 방침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보호대상에서 제외돼 행정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면서 “직원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