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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겨울의 낭만과 추억을 되새겨줬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8일 폐장됐다.

지난 크리스마스 전날에 개장해 볼거리가 부족한 겨울철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사랑받은 지 꼭 67일만이다.

프랑스 파리시청 앞 스케이트장을 벤치마킹해 서울광장 동쪽 360여평(30m×40m) 규모로 설치된 스케이트장은 서울광장 잔디훼손, 전시행정 등과 관련해 찬반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개장 기간동안 하루 평균 2000여명씩 모두 13만여명이 즐길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개장 첫날에는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광장 둘레를 따라 이어지고 인근 패스트푸드점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스케이트장 특수’도 생겼다.

저녁시간에는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과 함께 경기·인천 등 타 지역 주민들이나 외국인들도 전체 입장객의 30%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따라 오는 겨울(12월)에는 스케이트장 크기를 국제규격(30m×60m, 약 545평)으로 넓히고 대기장소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스케이트장 설치 및 운영을 담당했던 최정수 시 체육진흥팀장은 “일본이나 동남아 관광객들을 겨냥해 주요 관광지나 관광안내 책자에 스케이트장 광고를 실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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