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관광산업 활성화와 교통 소통을 위해 대구EXCO∼동구 봉무산업단지∼대구공항∼동대구역∼수성구 범어네거리∼수성유원지를 잇는 14㎞ 구간의 경전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올해 안에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주기로 했으며, 사업비는 민자 등 5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전철 노선은 북구 종합유통단지의 시설 확충과 동대구로와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대형 빌딩타운 조성 등으로 앞으로 교통·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시는 대구EXCO∼대구공항 구간은 금호강변을, 대구공항∼동대구역은 대구선 이설 공간을 각각 활용하고, 동대구역∼범어네거리∼수성유원지는 중앙분리대 공간에 교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경전철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개통 시기는 2010년으로 하고 2039년에는 지하철 1·2·3호선과 연계해 1일 승차 인원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시 김돈희 도시건설국장은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관광사업으로 연계해 경전철 사업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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