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련이 계획중인 ‘작약도 살리기’는 시민 성금으로 섬을 낙찰받은 뒤 섬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이다. 이 운동은 유럽 등지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문화자산을 지키는 대안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환경련은 역사·문화단체 등과 연대, 별도의 조직을 만든 뒤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조강희 인천환경련 사무처장은 “작약도는 생태·역사적인 의의가 매우 큰 섬이어서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면서 “작약도 살리기 운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1·2차 경매에서 잇따라 유찰된 작약도는 다음달 4일 최저가격 41억 4414만원에 3차 경매가 시작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