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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뛰는 숭어·망둥어 맨손으로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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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숭어나 망둥어를 잡아 보세요.’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송호리)해수욕장과 이웃한 대죽리 어촌계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개매기 체험장을 운영한다.

개매기는 ‘개막이’의 사투리로, 갯고랑에 그물을 쳐 놓고 밀물을 따라 들어오는 물고기를 썰물 때 가둬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의 하나이다. 그동안 조개잡이 관광체험 어장을 운영, 인기를 얻은 대죽리 어촌계는 올해부터 조개잡이 체험장 앞에 2000평 규모의 개매기 체험어장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특히 이 곳은 바닷물의 조수 간만의 차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할 수 있고, 일몰(해넘이)도 장관을 이룬다. 또 개매기 체험어장에서 산세가 뛰어난 달마산이 10분 거리에 위치, 가족 등반도 가능하다.

개매기 체험장 입장료는 1인당 5000원이며, 고무장화, 면장갑,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조그만 그물과 여유로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해야 한다. 어촌계 관계자는 “갯장어나 가오리 종류 등은 이빨이 날카롭거나 꼬리 부분에 독침이 있어 면장갑 등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 직접 잡은 고기는 현장에서 가족과 함께 회로 먹을 수 있도록 어촌계에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이 마을 이효석 이장은 “이곳은 바닷물이 깨끗하고 다양한 종류의 어패류가 서식하고 있어 이를 채취하려는 외지인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한 개매기 체험장에서도 풍성한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5-08-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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