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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이웃사랑] 저소득층 보금자리 손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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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나눈 만큼 따뜻해진다.’

전남 장흥군이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관내 10개 읍·면에서 저소득층 12가구를 정해 가구당 600만원 한도 내에서 집을 고쳐주고 있다.

읍·면에서 추천한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독거노인 등의 집을 대상으로, 입식부엌이나 수세식화장실, 기름보일러를 설치해 주고 있다. 집이 낡아 고칠 수 없으면 컨테이너로 집을 대신한다.

이렇게 지난 3년 동안 군은 1억 4000만원을 들여 35가구의 집을 고쳤다.

홀로 사는 용장아(81·장흥읍 충열리) 할머니는 “군이 입식부엌에 화장실까지 고쳐줘서 자식보다 낫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군이 10년째 가동 중인 새마을지회 등 관내 8개 여성단체 회원 220명으로 이뤄진 여성자원봉사대(회장 태동희·48·장흥읍)도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봉사대원들은 독거노인이나 모·부자가구, 소년·소녀가장 등 120여 가구를 정해놓고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가 빨래·목욕·청소 등을 하고 집에서 손수 밑반찬을 만들어 온다.

특히 새마을지회 부녀회원 100명은 읍·면 별로 며느리 봉사대를 발족해 밑반찬을 제공하고, 병수발, 집안청소, 목욕봉사 등으로 며느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관내 미용사협회 회원(24명)들도 이에 뒤질세라 2달에 1번씩 양로원과 정신지체장애아 시설, 불우가정 등을 방문해 머리를 손질해주고 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5-11-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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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