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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세계문화도시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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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가 무형문화유산의 ‘성지’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강릉시는 28일 강릉 단오제가 ‘유네스코 세계 인류 구전 및 무형 문화유산 걸작’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단오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한 각국 도시들을 아우르는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다채로운 연계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무형유산 지역센터’강릉 유치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 등 관계 당국에 옛 경포초등학교를 활용하겠다는 구체적 계획도 제시해 놓고 있다.

아·태 무형문화센터가 강릉에 유치될 경우 아시아 태평양권 43개 국가의 무형문화유산 분야 종사자에 대한 훈련, 교류의 장으로 활용돼 국제 문화교류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굳힐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미 지난해 단오제 기간동안 남대천 시민공원에서 개최한 ‘강릉 국제관광민속제’를 비롯해 무형문화유산 보존 전승을 위한 국제시장단 회의 개최, 전문가(학자)워크숍,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각국 도시간 협력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잇따라 열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왔다.

그러나 일본이 1999년 유네스코 아·태센터 설치를 권고해 놓고 중국에서도 지난 2002년 베이징에 무형유산 보호 훈련 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여서 국제적 경쟁 또한 치열한 상황이다.

심기섭 강릉시장은 “아·태센터 유치와 병행해 세계 어린이 전통놀이 문화관을 죽헌동 강릉민속연구소 내에 건립해 미래 세대 육성 및 인적자원 관리에서도 강릉의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5-11-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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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