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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플러스] “퇴임뒤 강북에 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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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이 4일 “퇴임 뒤 강북에서 전세로 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기 6개월을 남겨둔 이 시장은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시장공관 이전과 관련,“(나는)시청사를 짓고 가니까 공관 건립은 차기 시장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구 혜화동 시장공관은 서울 성곽을 끼고 있어 문화재 훼손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서울시는 용산구 한남동 한강시민공원사업소터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원래 집은 강남구 논현동에 있지만 퇴임 후에는 강북 쪽에 세를 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현동 집은 고 정주영 회장이 지어준 집이라 아직 팔 생각은 없다.”면서 “정 회장이 잊혀질 때쯤 팔 수 있겠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는 평소 ‘강북을 강남처럼 만들겠다.’며 강북 개발을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강조해온 그의 시정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재임시 ‘강북 개발’을 강조하다 퇴임후 강남에 정착할 경우 모양새가 이상해질 것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2006-01-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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