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도시비전을 동북아 시대의 해양수도로, 도시목표는 남부권 중추도시, 문화·과학도시, 세계 자유무역거점도시 등으로 정했다.
부산시가 이같은 목표를 설정한 것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업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19일 부산신항의 조기개장 등 부산이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부산발전 2020비전과 전략’을 마련했으며, 올해를 목표 추진 원년으로 삼았다.
이 로드맵은 부산이 나아갈 방향과 도시개발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14년 뒤인 2020년을 목표연도로 설정됐으며, 부산의 새모습을 그리는 데 그 목적이 담겨 있다.
시는 부산을 내륙과 해양, 낙동강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균형적인 개발, 역동적이고 품격있는 도시로 재창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도시 전체를 유비쿼터스화하는 ‘U-시티 프로젝트’와 북항을 세계 물류 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만드는 ‘아시안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등 7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허남식 시장은 “2020년 계획이 완료되면 부산은 영·호남권을 아우르는 중추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