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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감나무 ‘시들시들’ 외래해충 급속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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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감 주산지에 외래해충인 ‘감관총채벌레’가 급속히 확산돼 재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8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들어 청도지역에서 첫 발생한 ‘감관총채벌레’가 고온현상으로 상주, 문경, 안동 등 도내 감 주산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초기 발생일이 앞당겨진데다 밀도(잎당 1∼5마리)가 높아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 벌레는 5∼7월쯤 발생, 감나무의 새순과 어린 감의 즙액을 마구 빨아 먹어 생육과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피해를 입은 감잎은 황록색을 띠다 검게 변하거나 낙엽이 되며, 감 열매는 황갈색 반점을 형성한다.

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 조두현(48)박사는 “천적이 거의 없는 이 벌레는 초기 방제에 실패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잎말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치아메톡삼입상수화제’ 등의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6-05-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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