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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주민들 화합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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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주민들과 지리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지리산은 지난날의 아픔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포용을 상징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영·호남 25개 사회단체로 이뤄진 ‘지리산권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지리산 주민들과 지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마련한 제 1회 지리산 문화제를 4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산수유마을)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산사람들의 삶·전통문화 되짚어

이번 문화제는 사라져가는 산사람들의 삶과 전통문화를 되짚어보고 산처럼 넉넉한 가슴으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열린다.

사포마을 앞산까지 내려온 지리산 오색단풍 그늘 아래에서 산동면 상관마을 홍순애 할머니가 마을 구전민요인 ‘산동애가’를 트로트로 부른다. 또 이 곡을 주민들이 남성답고 웅장한 판소리(동편제)로 들려준다.

이어 초대가수 공연, 시낭송, 농악놀이, 달집 태우기, 산수유 따기, 짚신 삼기, 토우(흙인형) 만들기, 솟대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또 지리산의 사계절 풍광을 담은 사진과 그림 전시회도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를 돋운다.

지리산권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전남 구례·곡성, 전북 남원·장수, 경남 함양·산청·하동군 등 영·호남 7개 시·군에서 농민회, 참여자치연대, 환경단체 등 25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졌다.

●`영·호남은 한가족´ 널리 알려

문화제는 지역을 돌며 순번제로 열리고 내년에는 하동쪽에서 욕심을 내고 있다.

김봉용(41) 지리산문화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문화제는 지리산 사람들의 생활풍습과 전통문화를 끄집어 내는 계기가 되고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이해하고 영·호남이 한가족임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011-612-8181).

구례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6-11-4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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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