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호 경기도의원이 5일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단상에서 대집행부질문을 통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 개선과 한강수계 재정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은 11월 5일(목)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대집행부질문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법·제도 개선과 한강수계 수질관리 강화에 따른 지자체 재정부담 문제를 질의하고, 경기북부의 성장기반 확충 및 합리적인 재정지원체계 수립을 촉구했다.
이날 김지호 의원은 “경기북부는 오랫동안 국가안보와 수도권의 질서 있는 발전을 위해 각종 제약을 감내해 왔다”며 “지역의 인구와 산업구조, 개발 여건이 달라진 만큼 과거의 규제가 지금도 합리적인지 객관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0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의정부시 호원동 다락원 일대 약 28만㎡, 2,600호 규모의 주택공급계획을 거론하며, 해당 사업 부지에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사실을 짚었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에 필요한 것은 잠을 잘 집만이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 일하러 갈 직장”이라며 반환공여지가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미래 성장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공업지역 물량 배분 제도의 한계점도 함께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내 시·군 간 공업지역 물량 대체지정 실적이 단 4건에 머문 현황을 제시하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업지역 경기도 총량계정’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미활용 공업지역 물량의 확보 규모와 배분기준, 시·군 간 이해관계 조정 및 기업투자 연계 대책을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업지역 총량계정이 기존 물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라면, 과밀억제권역 재평가는 지역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과제”라고 밝히며, 산업·경제적 영향 실태조사와 인구·산업·일자리·중첩규제를 반영한 권역 지정 적정성 재평가,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 및 규제특례 마련을 위한 중앙정부 협의를 제안했다.
아울러 2029년 12월부터 한층 강화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총인 방류수 기준과 관련해 시설개량 및 추가 운영비 부담에 관한 사전 실태조사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깨끗한 물을 함께 이용한다면 그 물을 지키는 책임과 비용도 합리적으로 나누어야 한다”며 한강수계관리기금 지원기준 개선과 국가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끝으로 김지호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재정 구조조정과 도정 혁신 방향에 공감의 뜻을 표하면서도, 정책 실행 과정에서 도민과 공직사회의 신뢰를 얻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나무를 빨리 자라게 하겠다고 가지부터 잡아당길 수는 없다”며 “도정 역시 눈에 보이는 성과를 서두르기보다 정책을 지탱할 재정과 제도, 현장의 신뢰를 다져 도민의 삶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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