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마포 청년 창업데이’
창업경진대회 183개팀 대성황서강대 ‘청년타운’ 조성 계획도
유동균 청장 “취업·창업 도울것”
| 유동균(오른쪽)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3일 마포청년창업취업지원센터 나루에서 열린 ‘2026 마포 청년 창업데이’에서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강용모(왼쪽) 카임즈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포구 제공 |
“빌 게이츠를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마포에서 빌 게이츠 같은 인물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마포청년창업취업지원센터 나루에서 열린 ‘2026 마포 청년 창업데이’.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그런 인재가 나올 때까지 구 예산을 아낌없이 쓰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행사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창업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강용모 카임즈 대표는 폐식용유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버의 열을 식히는 친환경 액침냉각유를 개발하고 있다. 강 대표는 “폐식용유는 수거 장소에 따라 품질이 일정하지 않다. 인공지능(AI)으로 원료를 분석하고 제조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대회에는 생성형 AI와 로봇,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183개 팀이 지원했고, 7개 팀이 선정돼 총 66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선배들의 경험을 듣는 특강과 자금 조달·마케팅 전문가들의 일대일 상담도 진행됐다.
구는 청년 아이디어를 창업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현금 지원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정책’이 핵심이다. ‘마포 서체 개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청년들과 마포 브랜드 서체 9종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해 50명의 취·창업 성과를 거뒀다. 또한 서강대 주변 기부채납 공간을 활용해 창업 도전자들을 위한 ‘청년타운’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청년 70여 명이 참여하는 ‘마포 청년정책 톡(TALK)’을 열고 정책 제안을 듣는다.
유 구청장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마포를 떠나지 않고, 마포에서 배우고 도전하며 취업과 창업 기회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2026-11-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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