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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잠실~여의도 뱃길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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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서울 잠실에 사는 김씨는 직장이 있는 여의도까지 한강을 오가는 수상택시를 타고 출퇴근한다. 그는 지하철 2호선 성내역 앞에 있는 ‘하이서울 바이크’ 정류장에서 무료 자전거를 탄다. 임대보증금을 내고 받은 카드를 바이크 보관대에 대면 ‘최신식 1인용 자전거’의 잠금 장치가 풀린다. 김씨는 몇분 후 잠실선착장에 도착하자 바이크 보관대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수상택시에 올랐다.20여분 뒤 여의도 선착장에 도착한 김씨는 다시 바이크를 타고 직장이 있는 여의도역에 갔다. 그는 회사에 출근하는 게 아니라 피크닉을 나온 것처럼 기분이 상쾌했다.

한강 수상택시 선착장과 지하철역 등을 오가는 무료 자전거시스템 ‘하이서울 바이크’가 내년 6월부터 잠실과 여의도에서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하이서울 바이크는 지하철에서 내려 수상택시 선착장까지 빨리 가기 위해 내년에 수상택시 운행과 맞물려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단계적으로 아파트촌 앞에도 바이크 정류장을 만들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한강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잠실과 여의도에 우선 도입한 까닭은 유동 인구가 많고 자전거 도로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성내역과 종합운동장역엔 내년 상반기까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된다.

하이서울 바이크의 정류장은 잠실지구에선 선착장과 신천역, 성내역, 잠실역, 종합운동장역, 석촌역 등 6곳에 세워진다. 여의도지구에선 선착장과 여의나루역, 여의도역, 대방역 등 4곳에 우선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밖에 주민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 단지와 빌딩 밀집지역에도 정류장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바이크 정류장을 300∼400m에 한개꼴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 한강 선착장이 늘어나면 더불어 바이크 정류장도 더 많이 만들기로 했다.

하이서울 바이크는 중앙통제소에 보증금을 낸 임대인의 인적사항이 모두 기록된다. 따라서 파손되거나 분실되면 책임소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중앙통제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바이크 운행상황이 전해지기 때문에 정류장에 바이크가 부족하면 남아도는 정류장에서 바이크를 찾아내 이송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이서울 바이크 시스템이 잠실과 여의도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프랑스의 리옹시처럼 바이크시스템을 도시 전역으로 확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2006-11-25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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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