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스튜디오·공유 주방… 청년이 머물고 싶은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금천 G밸리 기업 4곳 ‘CES 2026’ 혁신상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한강뷰 필라테스·요가… 마포365구민센터 ‘오픈런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대문구, 기상이변에 따른 강풍 피해 선제적 예방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윤설영 기자의 고시 블로그] “경기도 공채 원서 좀 구해주세요”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경기도 원서 파실 분 안 계세요?”

14일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는 이런 글이 줄을 이었다.16일 마감하는 경기도 지방 공무원 공채시험의 원서 배포를 방문자에 한해 1인 1장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게시판에는 “경기도 원서 노량진 직거래합니다.”하는 식의 원서를 판다는 글도 속속 올라왔다. 팔겠다는 사람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더니 판매가는 5000원이라고 한다.“딱 한 장 남았으니 얼른 사세요.”라고 부추기기까지 한다. 같은 처지의 수험생들끼리 굳이 5000원을 붙여 판다는 판매자가 야속하기는 했지만 경기도까지 가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계산하면 싸다는 생각도 들었다.

경기도가 1인 1장으로 원서배포 매수를 제한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학원에서 수백장씩 가져다가 1만원에 판매하는 바람에 수험생이 피해 아닌 피해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원서를 구했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다. 접수는 현장 접수나 우편 접수만 받기 때문에 지원하는 지역의 관공서까지 찾아가거나 서둘러 우편으로 보내면서 두번이나 ‘전쟁’을 치러야 한다.“우체국에서 1시간을 기다렸는데 줄 선 사람들이 전부 원서를 들고 있더라.”는 수험생의 증언도 있다.

요즘엔 운전면허 시험도 인터넷 접수로 끝낸다. 사법시험, 행시, 외시는 물론 국가직 7,9급도 인터넷 접수로 전환했다.

경기도 공무원 공채는 올해만 1636명을 뽑는 전국 응모가 가능한 서울시를 제외하면 최대 규모의 공채시험이다. 지난해의 경우 5만여명이 응시해 지역별로는 최고 2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다.

다행히 올 5월부터는 행정자치부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 접수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무원 열풍이 빚어낸 촌극이기도 했지만 ‘세계속의 경기도’의 발빠른 대처가 아쉬운 부분이었다.

snow0@seoul.co.kr

2007-3-15 0:0:0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고지대에 모노레일·엘리베이터… 서울, 이동 약자 챙

서대문 안산 등 10곳 추가 설치 강북권 6곳·서남권 4곳 등 대상 오세훈 “계단·경사지 안전 이동”

전통시장 상인들과 설 맞아 온정 나눈 이승로 성북구

상인 애로사항 청취, 경기 상황 공유 명절 전통시장 이용 독려, 지역 소비 분위기 확산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