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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맞대고 있는 경북도내 자치단체들이 협력사업을 통한 공동발전 노력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송군과 영양군은 8일 양 자치단체간 ‘박물관 자유관람 서비스 협약’을 체결, 주민들이 양 지역에 있는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송과 영양군민은 이날부터 누구나 유료시설인 청송 민속박물관(청송읍 송생리)과 영양 산촌생활박물관(입암면)을 입장료와 주차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달 20일 양 자치단체 경계에 위치한 홍보탑을 공동 사용·관리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에서 포항으로 들어가는 방향의 홍보탑 면은 포항시가, 포항에서 경주로 들어가는 쪽의 면은 경주시가 각각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홍보탑은 포항시가 5억 8000만원을 들여 높이 36m, 가로 20m, 세로 15m 규모로 세웠다.

안동시와 의성군도 지난 3월 안동댐 하류의 물을 의성지역으로 보내는 의성·안동 광역상수도 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안동 용상정수장 용량을 하루 2만 8000t에서 7만 3000t으로 늘리고 용상정수장에서 안동 일직면 등 3개면을 경유해 의성읍 정수장까지 가는 총연장 40.6㎞(안동 21.9㎞, 의성 18.7㎞)의 송·배수관을 매설하는 공사다. 2009년까지 총 478억원(안동 256억원, 의성 222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이 완성되면 안동 일직·남선·남후 등 3개면 1700가구 5000여명, 의성읍과 단촌면 일대 5700가구 1만 5000명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받게 된다.

예천군과 영주시도 현안사업인 1일 100t 규모의 쓰레기 소각시설을 영주지역에 합동으로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 지자체는 소각장을 2회(1회 15∼20년 사용 가능)에 걸쳐 사용하도록 건설하고 소각장 건설비용은 t당 2억원씩 등 총 소요예산 220억원은 양 자치단체가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항시와 영덕·울진·울릉군이 포항지역 KTX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상주시와 문경시는 양 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 및 농·축산 오·폐수를 함창·점촌 통합하수종말처리장(1일 3만t 처리능력)에서 공동 처리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앞으로 협력사업의 확대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등 지역간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노력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7-5-10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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