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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영어과외 미군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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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영어교사로 나서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18일 구청장실에서 주한미군 2사단 레드클라우드 캠프의 맥크루체 루이스 소령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자치구에서는 보기드물게 미군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1년 이상 무료로 원어민 영어교습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과 도봉구 학생들의 인연은 지난 해초부터. 도봉구는 15개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 원어민 영어교실을 개설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원어민 영어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많고, 수업료가 비싼 만큼 구청이 나서 저렴한 양질 교육을 해보자는 취지에서다.

그런데 싼 수업료마저 내지 못하는 어린이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부딪혔다. 경기 의정부시의 주한미군 부대를 찾았다. 수소문 끝에 레드클라우드 부대에서 대답을 얻었다. 그것도 미국에서 정식대학을 다니며 교습 자격을 갖춘 병사 2명과 한국어 통역을 위한 한국인 미군병사 1명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생 20명을 모아 출발한 원어민 영어수업이 지금은 수백명 학생들에게 따뜻한 혜택을 주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병사들이 너무 열심히 가르치고,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성공한 구정으로 꼽힌다.”고 자평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6-19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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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