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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행안부 장관 “정부 조직개편 탄력적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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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직개편을 주도해온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조직개편 등과 관련,“획일성을 피하고 탄력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산 쇠고기 협상과정을 소상히 알리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원 장관은 이날 창원시 경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행안부와 시·도간 소통 부족이 있었고 직접 만나 얘기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조직개편과 예산절감을 획일적으로 추진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데 모든 것은 탄력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맞다.”면서 “업무량을 파악하고 우리 조직이 꼭 해야 하는 일인지, 민간위탁을 해야 할 일인지 구분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력적 추진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밀어붙이기식’조직개편이 아닌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중소기업청이 하는 일을 시·도에서도 똑같이 하는 등 지방정부와 특별행정기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면서 “특별행정기관 업무 이양과 구조조정은 역대 정권이 하지 못했던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시·도지사가 시·군·구 조직과 공사·공단 등의 심사·평가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대폭 강화해 주고 행안부는 앞으로 16개 시·도만 상대하기 위해 개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원 장관은 “정부도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과정과 내용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주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국민 건강을 팔아 무슨 일을 하겠다는 생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정부 입장도 설명했다. 원 장관은 “34만개의 일자리와 1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하려다 보니 (쇠고기 협상과 같은)이런 일이 생겼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8-6-13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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