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서울달’ 아래서 소원 빌어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통근길에 그늘을” 서울시, 그늘보행권 사업 본격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리풀, 원더풀” 반포대로 음악축제 28만명 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꽃길 따라 빛길 따라 흐르는 안양천… 잊지 못할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내고장 이 맛!] 여수 가막만 새조개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단백질·칼슘 풍부… 노약자들의 ‘보약’

겨울철 영양만점인 새조개는 전남 여수 가막만이 고향이다. 돌산읍·신월동·화정면 등으로 둘러싸인 가막만은 차진 진흙땅으로 어패류의 보고(寶庫)다. 요즘 이곳에서 먹음직스럽게 살찐 새조개가 한창 출하된다. 새조개는 껍질 안 속살이 마치 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새조개로 불린다. 껍질째 1㎏에 1만원이다. 속살만을 모아 놓은 것은 ㎏당 3만~4만원이다. 가막만 어민들은 “새조개는 단백질과 칼슘, 철분 등 영양분이 풍부해 겨울철 노약자들에게 좋다.”고 자랑했다.


새조개 주산지는 가막만과 여자만, 득량만, 광양만 등이다. 하지만 맛과 양,질로 볼 때 가막만 것이 으뜸이다. 이곳에서 연간 1000여t이 나지만 그 양은 해마다 들쭉날쭉해서 통계조차 못 잡는다.

여수시내 새조개 전문식당 주인들은 “새조개는 주둥이 부분이 검고 살이 두꺼울수록 맛있고 12~2월에 잡은 게 가장 쫄깃쫄깃하다.”고 일러줬다. 터질 듯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새조개는 날로 초장에 찍어 먹으면 구수한 맛을 제대로 전달받는다. 하지만 비릿함으로 대개는 갖가지 양념을 푼 육수가 펄펄 끓을 때 살짝 데쳐 먹는 샤부샤부로 즐긴다. 30초~1분 있다 건져내는 게 쫄깃함을 더하는 비법이다. 남녘에서는 숯불 소고기 구이 때 함께 구워서 별미로 먹는다.

새조개는 어민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바다의 로또’다. 가끔 태풍에 휩쓸려 면허 양식장으로 시꺼멓게 들어 와 돈벼락을 맞기도 한다. 요즘 새조개의 ‘새’자도 모르던 충남에서도 천수만 간척지 방조제 축조 이후 새조개가 많이 잡힌다. 여수 신월동의 곽영수(56) 어촌계장은 “새조개는 알 내용물이 꽉차고 클수록 고급품인데 올해 작황이 안 좋아 설을 어떻게 쇨지 걱정”이라고 한숨지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1-7 0:0:0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노원구, ‘온AI’ 시범 지자체 선정…공공행정 AI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플랫폼 지방정부 시범서비스 자치구 선정 3월 도입한 ‘노원GPT’ 1150명 가입

강남 조례, 지루한 훈화 아닌 ‘토크 콘서트’로

김현기 구청장, 열린 소통 앞장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