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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천상병 공원 24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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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송시 ‘귀천(歸天)’의 작가 천상병(1930~1993년) 시인을 기리는 공원이 탄생한다. 노원구는 상계동 996의27에 ‘시인 천상병 공원’(480㎡)을 완공해 24일부터 주민에게 개방한다.



공원에는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시인의 모습을 표현한 높이 1.4m의 청동 등신상과 정자 귀천정(歸天亭), 시인의 시를 조각한 석재 시비와 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시비 등을 마련했다. 공원 주변에는 시인의 시에 자주 나오는 진달래, 앵두나무, 홍도화, 매화, 장미 등을 심어 놓았다.

구가 천상병 시인을 주제로 한 공원을 조성하게 된 것은 시인이 1982년부터 1990년까지 7년간 상계동에 살았던 인연 때문이다. 당시 시인은 이곳에서 산문집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를 비롯, 여러권의 시집을 출간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벌였다. 구는 그가 살았던 상계동 1117의12(현재 연립주택)에 시인을 기리는 표지석을 세웠다.

구는 24일 안경, 찻잔, 집필 원고 등 시인의 유품 203점을 모아 타임캡슐을 묻는 행사를 갖는다. 이 캡슐은 시인 탄생 200주년이 되는 2130년 1월29일에 공개된다.

이노근 구청장은 “앞으로 이곳에서 천상병 시 낭송회, 시화전, 백일장,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수시로 열어 고인의 시 세계를 기리고 지역 문인들의 창작 활동을 북돋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9-4-23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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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