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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전용 쉼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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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화곡동에 새달 오픈… 휴게실·식당 등 갖춰

격무에 시달리는 서울 택시운전기사들이 잠시 수면을 취하거나 싼 가격에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는 택시기사 전용 ‘복지쉼터’가 다음달 문을 연다.

서울시는 택시 운전기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강서구 화곡동에 총 20억원을 들여 휴게실(1층)과 매점(2층)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복지쉼터(284㎡)와 식당(103㎡·50여석)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7일 서울시의회는 제21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택시운수종사자 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도로와 맞닿은 1층 식당에서는 택시기사를 위한 설렁탕 등의 식사가 싼 값에 판매된다. 또 식당 뒤편 마당이 있는 건물의 1층에는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휴게실이 들어선다. 2층에는 매점 등이 마련된다. 쉼터를 이용하는 기사들은 근처의 강서구시설관리공단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택시기사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10월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이달 중 위탁운영기관을 모집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 김홍국 운수물류담당관은 “쉼터가 이면도로에 있기 때문에 운영 초기에는 이용 기사들이 적을 수 있지만 강서지역에는 택시 차고지가 많은 편이라 곧 이용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5-12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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