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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폐철도 ‘열차 테마파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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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방축~예산 경계간 14.7㎞ 2011년까지 4개 역별로 특성화

충남 아산 장항선 폐철도에 ‘열차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장항선 직선화 사업으로 생긴 아산시 방축동 사거리~예산군 경계간 14.7㎞의 폐철도에 2011년까지 역별로 주제를 달리하는 ‘트레인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시는 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다음달 공모할 예정이다. 시와 공단은 지난 1월 장항선 폐철도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이미 마무리됐다.

양측은 오는 10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와 철도공단, 민간사업자는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특수법인을 만들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모두 500억원이 투입된다.

폐철도 구간에 있는 옛 역사는 신창역, 학성역, 선장 간이역, 도고역 등 4개다. 이들은 신창역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놀이시설, 학성역 주변에 카페거리를 만든다. 학성역 주변은 경관이 뛰어나다. 선장 간이역과 도고역은 야외 족욕체험장 등 온천 및 기차와 관련된 테마파크로 꾸며진다. 출발지인 방축동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주제 공원이 들어선다. 폐철로에서는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관광용 ‘증기기관차’가 운행된다. 기차 안에서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개발 면적은 신창역 3만 1310㎡, 학성역 8800㎡, 선장 간이역 2000㎡, 도고역 3만 1141㎡로 모두 7만 3251㎡에 이른다. 시는 이와 별도로 국·도비 60억원을 들여 도고역 주변의 일제시대 창고와 폐교를 활용, 예술창작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국승섭 아산시 관광기획팀장은 “수도권전철이 들어와 제2 중흥기를 맞고 있는 아산에 폐철도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9-6-4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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