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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회 개방하니 주차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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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예산은 적게, 주차장 시설은 더 많게.”

부산 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내 시설 주차장 조성 사업’이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올리는 것은 물론 주차난을 덜어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학교 등 지역 내 여유공간과 도로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대연1동 산성교회 176면, 대연6동 해연중 27면, 문현1동 부성고 34면 등 총 3곳에 237면의 부설 주차장을 조성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대연1동 반개등 3길 골목길에 11면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이 가운데 산성교회와 해연중 주차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최근 완공된 부성고 주차장은 이달부터 각각 개방돼 지역 주민들의 주차난을 덜어주고 있다.

대연6동 주민 이모(46)씨는 “골목길 주차장 밀집 지역이라 늘 주차문제로 신경이 곤두섰는데 구청의 주차장 개방 사업으로 이 같은 걱정을 덜게 됐다.”며 크게 반겼다.

대연1동 산성교회 176면의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에 소요된 경비는 주차구획선 도색과 방범용 폐쇄회로(CC) TV 설치비 등 500만원, 해연중은 주차바닥면 포장 및 주차구획선 도색비 등 1380만원이 투입됐다. 부성고에는 주차진입로 및 포장과 주차구획선 도색 및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위해 1660만원이 지원됐다. 이들 주차장 조성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모두 3540만원. 이는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할 때 드는 비용 70억원(1면당 3000만원)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이들 주차시설은 주거지전용주차장으로 사용되며 평일에는 해연중이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부성고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각각 운영하며 토·일·공휴일에는 24시간 개방한다. 산성교회는 평일 24시간 개방하고 토·일요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개방한다. 주차장 사용료는 학교는 월 2만 2000원, 산성교회는 무료다.

이종철 남구청장은 “지역의 기존 시설을 활용한 주차장을 확보하게 되면 적은 예산으로 많은 주차장을 갖출 수 있어 예산절감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9-10-13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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