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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 18개 직렬 90%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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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폭탄’ 국가직 7급 과락률 88.1%

올해 국가직 7급 시험 과락(특정시험에서 40점 미만 득점해 자동 불합격)률이 수험가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88.1%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신문 10월8일자 24면> 한국사가 매우 어렵게 출제돼 응시생 대부분이 과락에 걸렸다는 수험가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수성(무소속)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는 총 2만 8957명이 응시해 이중 2만 5512명(88.1%)이 과락했다.

지난해 과락률이 72.8%였던 것에 비하면 무려 15.3% 포인트나 높아졌고 2006년 58%보다는 30% 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

응시생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의 경우 1만 4335명이 응시해 86.2%인 1만 2357명이 과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무직은 무려 95.6%(응시생 2796명 중 2674명)가 과락했으며 우정사업본부직도 88.2%를 기록했다.

기능직군은 과락률이 더 높았다. 18개 직렬 모두 과락률이 90%가 넘었다. 일반기계직은 94.5%, 시설직은 95.5%, 전기직은 95.6%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일반기계직은 당초 2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16명만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응시생 291명 중 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과락했기 때문이다.

과락률이 예년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은 한국사가 매우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특히 기능직군의 경우 한국사와 계산문제가 있는 전공과목에서 시험시간 부족을 겪은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험생들은 응시생 10명 중 9명 가까이가 과락한 이번 시험이 문제가 있다며 출제기관인 행안부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또 한국사 등 일부 오답 논란이 일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10-22 12: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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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