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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도심형 올레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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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탄천~올림픽공원 31㎞… 풀벌레소리·탁트인 한강전망 일품

송파구가 선보인 ‘도심형 올레길’이 환상의 산책코스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송파올레길(가칭)은 석촌호수~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올림픽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총 31.63㎞ 구간(위치도)의 장거리 산책코스다. 건강한 성인남성이 걸어도 8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길이지만, 교차로가 5개밖에 없는 무장애 코스다.

특히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성내천과 장지천 등으로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송파워터웨이’로 불린다.

송파올레길에서 제일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은 서울 유일의 도심 속 호수인 석촌호수. 잔잔한 호수 위에 조성된 놀이동산과 유럽풍 카페가 즐비한 석촌호수변 2.5㎞ 구간을 한바퀴 돌고 나면 올림픽공원을 거쳐 성내천으로 이어지는 본 경로에 들어간다. 성내천~장지천~탄천으로 이어지는 산책코스에서 냇물 소리와 풀벌레 소리에 흠뻑 젖었다가 한강으로 접어들면 탁트인 전망이 촉촉히 젖은 땀방울을 식혀 준다. 이 길이 바로 ‘송파워터웨이’다. 4면이 하천으로 둘러싸인 송파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어느 곳에서든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와 풀벌레 울음을 들을 수 있다. 한강에서 다시 올림픽공원을 거쳐 구청 광장으로 나오면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송파올레길이 환상의 산책코스로 알려지면서 산책과 조깅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10월의 마지막 밤’을 맞아 3000명을 웃도는 인파가 올레길을 찾아 각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여행가 김효선(53·여·잠실6동)씨는 “송파는 접근이 편리한 도심형 걷기 코스라는 점에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밤에 이곳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서울이라는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11-3 12: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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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