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올해 10만권 기증을 목표로 구청과 22개 동 주민센터, 13개 구립도서관에서 각 가정과 회사 등으로부터 3월까지 책을 기증받는다.
기증대상은 2002년도 이후 출간된 서적 중 만화책·교과서·참고서·월간잡지·특정단체 홍보물을 제외한 모든 양서다. 기증자에게는 책값의 60% 이내 금액으로 기부영수증도 발급해 준다.
도서는 유아용, 청소년용, 성인용으로 구분 선별하여 ▲산간벽지나 도서지역의 학교 ▲국군장병 ▲지역 내 복지관 ▲국내 도서를 원하는 단체나 기관 ▲러시아, 미국, 베트남, 중국 연변지역 등 한글도서를 원하는 해외동포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구는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중국 산둥성·지린성, 미국 애틀랜타시, 베트남 호찌민시, 태국 쏭클라나카린대학, 평택 해군2함대, 육군52사단, 육군5사단, 경북 상주시 성신여중 외 85개 학교 등에 29만 1000권의 양서를 기증했다.
구 관계자는 “대부분 가정에는 한번 읽고 서가에 꽂아놓은 책들이 많은데 잠자는 책을 모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전하는 사랑의 책 모으기 운동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10-01-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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