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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10년만에 새단장

우리나라 최초·최대의 순장(殉葬) 묘를 원형 그대로 재현한 경북 고령 대가야박물관의 대가야 왕릉전시관이 개관 10년만에 새롭게 단장했다.

11일 대가야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대가야왕릉전시관(직경 37m, 높이 15.47m)의 문을 닫고 낡은 시설은 바꾸고 볼거리는 더욱 살리는 등 리모델링 작업을 끝냈다.

2000년 첫 개관한 대가야 왕릉전시관은 가야고분 중 최고 지배층의 무덤인 왕릉이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순장 왕릉인 지산동 44호분(사적 제79호)의 발굴 당시 모습을 재현한 전시관이다.

대가야박물관은 왕릉전시관 보수를 하면서 전시관 입구에는 왕릉을 수호하는 돌사자 2개를 새로 세웠고 전시관 내부의 벽과 바닥도 말끔히 교체했다. 또 한국어로만 된 전시 설명문 안에 영어와 일본어를 추가했다.

왕릉전시관 중심부에는 주인공을 위한 대형의 주석실(길이 9.4m, 너비 1.75m, 높이 2.1m)이 자리했으며, 곁으론 창고격에 해당하는 중형의 남석실, 서석실 2기가 마련됐다.

주위엔 순장된 사람들의 석곽이 주석실을 둘러싸듯 30여기가 배치됐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02-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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