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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막걸리산업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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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 시·군들이 ‘국민주(酒)’ 막걸리 열풍을 타고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포스텍 웰빙 막걸리 개발

포항시는 포스텍(포항공과대), 포항테크노파크와 손잡고 기존 막걸리보다 맛과 영양을 한층 개선한 새로운 웰빙형 막걸리 제조방법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등은 이달 중 이 막걸리 제조방법을 특허 출원하는 한편 지역 막걸리 생산업체들에 제조방법을 전수해 4월부터 시판토록 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된 막걸리는 미생물을 이용한 효소 분해 방식 등으로 제조됐으며, 기존 막걸리에 비해 영양가 등이 월등히 풍부하고 텁텁한 맛도 많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새로운 막걸리 제조방법 개발로 오는 8월부터 시행될 막걸리 품질인증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8월5일 ‘전통주 등의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막걸리와 청주에 대한 품질인증제를 도입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질 좋은 막걸리에는 정부 인증 마크가 부착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은 품질인증 막걸리를 우선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청도, 일송주조 공장 유치

청도군은 최근 경남 진해에 있는 막걸리 생산업체 일송주조를 유치했다.

막걸리를 생산해 일본에 전량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오는 5월까지 매전면 남양리 일원 부지 4900여㎡에 총 20억원을 들여 청도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주류업체인 ㈜진로와 제휴해 막걸리를 생산할 청도 공장은 최첨단 자동 무균 생산설비 등을 갖추고 10억원대의 연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송주조는 우선 청도에서 생산되는 쌀만을 원료로 막걸리를 생산하고, 청도 특산물인 감·대추·배 등을 이용한 다양한 맛의 막걸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문경, 오미자막걸리 시설 2배로

문경시도 올해 4억 5000만원을 들여 문경 동로면 문경주조의 오미자 막걸리 생산시설을 2배로 증설할 계획이다.

하루 400상자(12병들이) 생산에 불과한 시설을 700~1000상자 규모로 늘린다는 것. 또 오미자 막걸리를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 납품해 판매할 계획이다.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와 막걸리가 결합해 탄생한 이 막걸리는 누런색의 일반 막걸리와 달리 분홍색을 띠며 오미자의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이 조화를 이뤄 풍미가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03-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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