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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가뭄 겹쳐 감자 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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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일대 수확 30% 감소할 듯

강원도 씨감자 주산지인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 냉해와 가뭄이 이어지면서 올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평창군과 대관령기상대는 최근 대관령 일대의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면서 대관령면을 비롯한 진부, 봉평면 등 1000㏊에 심은 감자가 냉해를 입어 수확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더구나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대관령면 일대에는 평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2㎜, 지난해보다 64㎜나 적은 2.5㎜의 비가 내리는 등 가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감자의 생육이 늦어지면서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농민 최모(47)씨는 “지난 4월 파종한 감자가 이달 초 냉해를 입는 바람에 잎이 다시 나오고 생육하는 일수가 짧아 수확이 줄어들 전망이다.”며 “냉해를 입었더라도 비가 자주 오는 등 환경이 좋다면 감자가 자라는 데 도움을 줄 텐데 냉해 이후 가뭄이 지속돼 감자 줄기가 크게 자라지 못했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6-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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