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일대 수확 30% 감소할 듯
강원도 씨감자 주산지인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 냉해와 가뭄이 이어지면서 올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이 때문에 감자의 생육이 늦어지면서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농민 최모(47)씨는 “지난 4월 파종한 감자가 이달 초 냉해를 입는 바람에 잎이 다시 나오고 생육하는 일수가 짧아 수확이 줄어들 전망이다.”며 “냉해를 입었더라도 비가 자주 오는 등 환경이 좋다면 감자가 자라는 데 도움을 줄 텐데 냉해 이후 가뭄이 지속돼 감자 줄기가 크게 자라지 못했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