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 연어 연구와 부화, 배양 기능을 갖춘 ‘태화강 생태과학관’이 들어선다.
25일 울산시와 울주군에 따르면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 등 토종어종의 생태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 ‘태화강 생태과학관’을 착공, 오는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태화강 생태과학관은 국비 50억원·시비 25억원·군비 35억원 등 총 1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화강 중류 선바위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생태과학관은 태화강의 대표적인 토종어종인 연어와 황어, 은어 등을 전시할 뿐 아니라 연구·부화·배양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게 된다.
국내 연어 회귀 남방한계선인 태화강에는 2000년 어린연어를 첫 방류한 이후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총 1118마리의 연어가 돌아왔다. 또 지난해 태화강에 돌아온 연어의 ‘자연 부화 현장’이 전국 처음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6-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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