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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온라인장터가 소상인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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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2곳 운영… 1700여곳 등록 마쳐

송파구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에 밀려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소형 점포 살리기’에 나섰다.

송파구는 10일부터 재래시장과 소상인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인 송파장터(www.songpamarket.com)와 송파e장터(shop.songpamarket.com)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송파장터에서는 지역 재래시장 및 상점가 점포들을 업종·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고객이용 후기와 같은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전체 3만여개 점포 중 1700여개 점포가 이미 등록을 마쳤다.

송파e장터는 이들 점포에서 취급하는 각종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개념이다. 현재 130여개 업체 500여개 상품이 구매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한달 동안은 시중 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기획상품을 선보이는 행사도 벌인다.

홍순화 지역경제과장은 “상인들에게는 마케팅을 지원하는 기회다. 주민들에게는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효과도 있다.”면서 “지역 재래시장과 중소기업들이 생산하는,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계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11-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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