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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조명 밝게… 아파트 한복판에 놀이터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아시나요.

중랑구가 오는 14일까지 구청 로비에서 셉테드 테마 전시회를 열어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에게 범죄예방환경설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셉테드란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때 범죄에 대한 방어적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전략이다. 예컨대 아파트에서 어린이 놀이터가 모든 가구에서 내려다보일 수 있도록 단지 한복판에 설계하는 것을 비롯, 지하주차장에 조명을 밝게 하거나 1층을 필로티 설계로 범죄 목표물에 접근하기 어렵게 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최근 아동·여성 성폭력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현실을 감안,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전시회에서는 미국·영국·일본 등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 셉테드 적용사례를 사진과 영상 등으로 보여주며 주민참여방법 안내, 의견 게시판 설치를 통해 셉테드 전략의 필요성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14일에는 한국CPTED학회 사무국장인 고려대 건축과 강석진 교수가 ‘폐쇄회로(CC)TV만 많으면 안전하다고요.’라는 주제로 CCTV의 역기능 등에 대해 특강을 한다. 강 교수는 “영국처럼 우리나라도 CCTV 천국인데 유기적인 CCTV 통합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강의에서 셉테드는 물론 범죄예방 안전주택인증서 도입 등 다양한 사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셉테드 기법을 도입한 범죄예방 설계지침 조례를 제정, 뉴타운 등에 본격 적용하고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셉테드 전략의 주체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선 중화·상봉 재정비촉진지구에 이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1-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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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