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지역에 흩어져 전해지고 있는 방대한 민요를 정리한 ‘밀양민요집’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민요집에는 1442곡의 민요가 수록됐다. 이 가운데 60%인 861곡은 현지에서 직접 채록했으며, 나머지는 각종 문헌에 흩어져 있던 지역 민요를 샅샅이 조사해 찾아낸 것이다. 김갑순(93·여·밀양시 교동), 박두성(92·밀양시 가곡동)씨 등 90세가 넘은 시민 8명이 제보한 민요도 담겨 있어 밀양시는 지역 정통성을 입증할 수 있는 소중한 지역사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권으로 된 이 책은 전체 여섯마당으로 돼 있다.
2011-02-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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