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토요 체험프로그램 마련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한가해진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뽐낼 기회가 서초구민들에게 마련됐다. 구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기 좋은 다양한 체험형 토요 프로그램을 4일 소개했다.평소 아이가 빵·과자·초콜릿 같은 기호식품을 좋아한다면 ‘놀토, 부모님과 함께 건강 COOK!’ 프로그램에 뛰어들 만하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제조가공업체를 방문해 빵·초콜릿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제조공정까지 두 눈으로 확인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요리 실습 뒤에는 나란히 품평회도 가져 가족 소통에 그만이다.
영어와 응급구조를 결합한 독특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 본청 옆 보건소에서 열리는 ‘영어로 배우는 신나는 응급처치 교육’은 자동제세동기(AED) 작동법 등 응급처치 교육을 영어로 진행한다.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노출시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의 집중도도 높이자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토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모처럼 한데 어울리며 소통하는 신개념 놀이터 또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4-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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