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치료기관 27일 문열어
서울 중구는 정서·행동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전문 치료기관인 ‘중구 아이존’을 27일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소문로6길 16번지 중림종합복지센터 3층에 있는 아이존은 180㎡ 면적에 사무실과 상담실, 집단훈련실, 개별치료실 등이 설치된다.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치료공간’이라는 의미의 아이존은 정서행동 문제를 지닌 아동과 가족에게 전문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중 정서 및 행동상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 산만하고 주의 집중이 어려운 아동, 우울하고 불안한 아동, 부모 관계나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 아동 등이다. 종합적인 심리 평가를 비롯해 개별치료 프로그램(놀이치료·학습치료), 집단치료 프로그램(사회성·정서·주의력·놀이·적응 프로그램), 부모 교육 및 상담, 가족 및 연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월 이용료는 5만 4000~10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우리 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행복키움이’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초등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신건강증진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9-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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