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장協 “일방적 교류 폐지”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는 18일 도가 관행이란 명목으로 추진하는 일방적인 시·군 인사교류를 즉각 폐지하거나 개선하라고 촉구했다.의장협의회는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풀뿌리 지방자치가 성장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지원해야 할 경기도가 관행이란 명목 아래 원칙과 기준도 없이 일방적인 인사교류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의장협의회는 “기초지자체 공무원들은 5급 사무관 승진도 못 하고 6급으로 퇴직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지만, 경기도 공무원은 90% 이상 5급으로 승진하고 있다.”며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 파견된 경기도 소속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은 모두 140여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노영관 회장은 “인사교류는 중앙과 광역, 광역과 기초 간의 행정서비스 격차와 도와 기초 자치단체 간 상호 협력체제 강화, 우수공무원 육성·활용 촉진 등을 목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행 시·군 인사교류는 도 소속 공무원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제도로 변질됐다.”고 비난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2-10-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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