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은평구청장 동별 순회·의견 청취
“형식적인 동별 순시에서 탈피해 주민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통해 올해 지역 의제를 발굴해 나가겠습니다.”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은 22일 “획일적이고 의례적인 동 순시가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꿈꾸는 마을, 행복한 은평’을 주제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이야기 콘서트와 타운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2시 대조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타운미팅에서는 ‘어린이 교육환경 개선’을 주제로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타운미팅에는 대조동 꿈나무도서관 자원봉사자인 이선민씨의 사회로 김영적 동 주민자치위원장,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이 패널로 나섰으며,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 조성을 위해 타운미팅에 앞서 나라사랑 어린이 웅변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의 웅변과 트위스트 댄스공연 등이 펼쳐져 주민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타운미팅에서는 어린이 병영체험교실 추진과 어린이 안전 통원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지난 15일 녹번동에서 시작된 이야기 콘서트와 타운미팅에서는 동별로 다양한 주제들이 쏟아졌다. 녹번동에서는 ‘산골테마마을 조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16일 불광1동과 불광 2동에서는 각각 ‘살고 싶은 동네 만들기’와 ‘연서시장 활성화’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야기 콘서트는 다음 달 2일 진관동에서 열리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김 구청장은 “토론에서 논의된 정책과제와 각종 의견은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1-23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