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3월 의정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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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요원 35명을 선발했다. 이로써 이달부터는 총 399명의 의정 모니터 요원들이 현장을 누비게 됐다.
3월 우수 의견으로는 ‘사회복지사 현장 실습 체험 기관 선정’,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음성 안내’ 등이 선정됐다.
사회복지사 실습 관련 의견은 임동식(50·마포구 성산동)씨가 냈다. 임씨는 “정규대학이 아니라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은행을 통해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은 현장 실습 기회를 갖기가 어렵다”며 “이들도 내실 있는 실습을 거칠 수 있게 시가 실습 가능한 기관을 파악하고 표준 매뉴얼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또 정순애(57·양천구 목 5동)씨는 “서울도서관에 설치된 복사기를 사용하려면 동전이나 1000원권이 있어야 하는데 주변에 이를 바꿀 곳이 없다”며 “교환기를 설치하거나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하자”고 전했다.
정혜란(43·구로구 신도림동)씨는 “현재 정부 및 시·도·구·군에 많은 모니터링 활동가들이 있는데, 이들 개인정보가 사이트에 그냥 공개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개인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자”는 의견을 냈다.
한편 시와 산하 기관은 지난 2월 접수된 의견에 대해서는 시정에 참고하거나 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체육진흥과는 “야외 간이 체육 시설에 지붕을 얹자”는 제안에 대해 “시설 기반 확충은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자치구 등 관리 부서에 지붕 설치에 대한 의견을 적극 검토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보행자전거과는 “장애인 택시 장거리 이용 요금이 낮게 책정돼 출퇴근 시간대 탑승 회전율이 떨어진다”는 의견에 대해 “좀 더 세밀한 이용 패턴 분석과 전문가 자문, 충분한 이용자 의견 청취를 통해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회신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4-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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