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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놀이터에 책부스

송파구가 지역 어린이 놀이터에 공유 개념으로 도서관을 접목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파구는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 단지 등 어린이놀이터 7곳과 공원 3곳에 부스형 공유도서관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따라서 주민들은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를 볼 때나 공원에서 휴식할 때 등 언제든지 자율적으로 책을 교환할 수 있는 ‘도서관’을 가지게 됐다. 공유도서관은 100%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무인 도서관이다. 1~2개월마다 도서를 순환 비치해 주민 모두가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더했다. 앞서 파크리오 아파트 부녀회는 공유도서관에 비치될 책 1000여권을 기증받았다. 10일 오후 4시 공유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놀이터 공유도서관은 ‘2013년 상반기 송파구 아이디어 공모전’에 동상으로 채택됐다. 주민들이 매일 오가는 단지 내 놀이터에 도서관을 설치하자는 재미있는 발상을 담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 서울시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으면서 현실로 이뤄졌다. 구는 공유도서관을 이웃 소통 장소로 기대하고 있다. 층간소음과 같은 공동주택 내 갈등이 단절된 이웃 관계에서 발생한다고 판단,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개방성과 접근성이 높은 놀이터를 택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7-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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