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영화학교’ 설립… 단기 영화인 육성 프로그램 상설화
이곳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 영화관계자는 물론 영화에 관심이 있는 시민·학생들이 영화를 제작하고 체험하게 된다. 부산시는 영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확산시키고자 아시아영화학교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 영화인들의 교육 및 일반 시민들의 체험 공간이 마련되면 부산은 아시아 영화·영상 중심도시로서 위상 제고는 물론 한류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영화학교는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BIFF)와 부산영상위원회(BFC)가 국제영화제 기간 운영하는 단기 영화인 양성 프로그램인 아시아필름아카데미(AFA)와 차세대영화인(FLY) 육성사업을 상설 교육체계로 확장·전환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자 국내외로부터 지속적인 교육 확대 요청이 잇따랐다.
시는 국비 35억원, 시비 15억원 등 50억원을 투입, 금정구 금사동 동일고무벨트 소유인 부속 건물(옛 예지원)과 인근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사택을 리모델링해 영화학교로 활용할 방침이다.
동일고무벨트의 옛 문화원으로 사용된 부속 건물은 연면적 127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시는 이곳을 무상임대해 강의실, 편집실, 녹음실 등으로 리모델링하고 영화학교 전용 교육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5층 건물로 50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직원 사택은 지은 지 4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해 리모델링한 뒤 영화인들의 숙소와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용역 발주 위탁계약 체결 등 제반 절차를 이행한 뒤 7월쯤 아시아영화학교를 개교, 본격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화학교가 설립되면 부산으로 이전하는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특히 금사·회동 공단 등 문화 소외지역의 도시재생 및 문화 향유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