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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곳간’ 경기, 공공기관 임금 체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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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 등 인건비 추경 미반영

경기도 재정 위기로 산하 일부 공공기관들이 ‘임금 체불’ 위기 상황까지 몰렸다.

8일 경기콘텐츠진흥원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올해 미래산업본부 소속 직원 30여 명의 9~12월 4개월 치 인건비 4억 4600만원이 편성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말 경기도가 올해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해당 인건비를 추가경정예산으로 미룬 가운데 1회 추경과 2회 추경에 인건비가 반영되지 않았다. 진흥원 미래산업본부 사업비와 인건비는 도 미래성장산업국으로부터 받아 왔다.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사정도 비슷하다. 재단은 280여 명, 연구원은 60여 명의 10~12월 3개월 치 인건비가 미편성됐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5개 병원(수원·의정부·파주·안성·포천)의 9~12월 4개월 치 인건비 110억여 원도 미편성됐다.

전성우 진흥원 노조위원장은 “이런 프로세스를 만든 게 경기도인데 왜 그 책임이 진흥원 직원들에게 전가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도가 초래한 비정상적인 임금 체납 위기가 정상화될 때까지 경기도청과 추경 심사를 하는 도의회 일대에서 피케팅 시위를 이어가는 등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순 기자
2026-09-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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